▶ 게이츠재단, 휴렛재단에 향후 3년 간 4억 달러 기부
휴렛재단이 2천만 달러 보태 제3세계 어린이들 도와
미국 내 최대규모의 두 자선단체가 서남아시아와 북 아프리카의 문맹퇴치를 위해 뜻을 합쳤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윌리엄&플로라 휴렛 재단은 공동으로 6천만 달러를 출연, 교육을 받지 못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 지역의 문맹자 퇴치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 수년간 전 세계 문맹퇴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휴렛 재단을 게이츠 재단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게이츠 재단은 휴렛 재단에 앞으로 3년 간 4천만 달러를 기부하며 휴렛 재단이 2천만 달러를 매칭해 총 6천만 달러를 마련하게 된다.
게이츠 재단의 국제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실비아 매튜스 사장은 게이츠 재단이 아직 손을 대지 못한 문맹퇴치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보다 기존의 휴렛 재단 프로그램을 돕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해 제휴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두 재단은 이미 미국의 공교육 개선과 전 세계 빈곤 및 질병 퇴치를 위해 여러 차례 공조했었다.
휴렛 재단의 폴 브레스트 사장은 “빈곤과 질병 퇴치의 출발점은 공평하고 적절한 교육에서 시작된다” 며 게이츠 재단의 결정을 반겼다.
게이츠 재단은 320억 달러의 자산으로 미국 내 교육향상 외에 AIDS 등 아프리카 지역의 질병 퇴치에 역점을 둬 왔는데 최근 또 다른 갑부 워렌 버핏으로부터 310억 달러(주식 1천만 주)를 기부받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게이츠와 버핏은 세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재단 지원금을 단기간 안에 쏟아 붓는 것이 낫다고 판단, 최근 자신들의 사후 50년 안에 재단의 모든 기금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약정서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휴렛 재단은 1939년 휴렛패커드를 설립한 윌리엄 휴렛에 의해 1966년 창립, 현재 자산규모가 73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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