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기본방침 밝혀…예산확보가 문제
강풍으로 일시 폐쇄된 후 교체 필요성 급부상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와 함께 주내 최대 교통시설 프로젝트로 교체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520번‘에버그린 포인트’다리가 6차선 신설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레고어 지사는 주내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인 520번 다리 교체와 관련, 이 같은 기본방침을 밝히고 이 다리를 이용하는 운전자들과 전반적인 지역교통체계를 위해 공사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밤 퓨젯 사운드 일대를 뒤흔든 강풍으로 520번 다리가 반나절이상 폐쇄돼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오가는 운전자들이 I-90로 우회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으면서 다리 교체공사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고있다.
덕 맥도널드 교통부장관도 520번 다리는 지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40년 전에 지은 이 다리가 현재 매우 취약한 상태여서 교체공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다리의 수명은 아직 13∼18년 남았지만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 만큼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교통부 관계자들은 520번 다리를 6차선 도로로 새로 짓는데 드는 비용은 44억∼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 가능한 재원은 가솔린에 부과되는 교통세와 차량등록세 5억5천만달러, 통행세 7억달러, 지역교통세와 내년 가을 주민투표에 상정될 관련 판매세 8억달러 등 총 21억달러에 불과하다.
당국은 새로운 다리가 개통될 경우, 한가한 시간대에는 75센트, 퇴근길 러시아워에는 4.59달러의 통행료를 각각 부과하는 방안과 함께 재원확보차원에서 I-90에도 통행료를 부과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일단 520번 다리의 6차선 공사를 추진하자는 방침을 정했지만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주 교통위원회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가솔린 세금 인상문제도 거론하고 있지만 그레고어 지사는 동부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이를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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