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가 권위있는 음악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킬린에 거주하는 박예원(12살? 미국명? 리디아) 양. 박 양은 2일 메리 하딘?베일러대학(University of Mary Hardin-Baylor)에서 열린 텍사스 중남부 지역 소나타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5, 6학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오스틴을 비롯 킬린, 벨튼, 템플, 웨이코 등 텍사스 중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1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출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위 규모로는 이 지역 최대
최우수상 수상자로 확정된 박 양은 현재 페어웨이중학교(Fairway Middle School) 6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학교 내에서도 우수 학생에 선발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킬린 한글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박 양은 피아노를 시작한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던 4월 피아노대회에서도 Oustanding Performer로 선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번 소나타대회에서 박 양은 스칼라티의 피아노 소나타 B Minor를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곡에 대한 강, 약의 대조감을 아름답게 잘 표현했으며, 특히 오른손의 멜로디를 사랑스럽게 잘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 곡은 오른손 트릴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까다로운 곡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의외로 박 양이 트릴부분의 테크닉을 기교적으로 아름답게 잘 소화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예원양은 CTC 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윤신영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다.
윤신영 교사는 피아노를 시작한지 1년반만에 소나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것도 기적적인 일이지만 예원의 천재적인 소질과 끊임없는 노력의 연습으로 이루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킬린=윤정배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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