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영 전남지사,“자매결연 10년 만의 첫 실질성과”
내년 여름 PSU학생 36명 전남서‘영어캠프’개설
전라남도가 오리건주와 자매관계를 체결한지 10년 만에 첫 실질적 교류에 합의, 내년 포틀랜드 주립대(PSU) 학생 36명이 전남에서 영어 캠프를 열기로 합의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주말 포틀랜드를 방문, PSU와 이 같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오리건주와 농업부문에서도 전문가를 교류하거나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귀국 길에 시애틀에 들러 권찬호 총영사와 9일 아침 다운타운 웨스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SU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한국 영어교사들과 영어 캠프를 공동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교류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농어민자녀들을 위한 영어교육 강화와 함께 한미 양국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미국 젊은이들을 초청, 한국을 보다 잘 이해시킴으로서 궁극적으로는 양국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선거기간 중이어서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면담을 통해 적당한 기회에 전남도를 다시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임용근 주하원의원 등 오리건주의 정치·경제 관계자들도 접촉, 전남도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민간차원의 교류 확대와 농수산물 판촉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전남도와 오리건주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았지만 그동안은 실질적인 교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학생 및 문화·예술부문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가 뉴욕에 무역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오리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히고 뉴욕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개인적인 약속을 받아냈다고 귀띔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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