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커 교육감, 연간 200만 달러 적자 보완책 일환
초등학교 통폐합과 함께 중학교 단축수업 등 고려
한인상가가 몰려 있는 쇼어라인에도 학교폐쇄의 먹구름이 일고 있다.
쇼어라인 교육구의 수 워커 교육감은 연간 2백만달러 가량의 경비절감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일부 학교폐쇄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인들을 포함한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9,400명의 초중고교생을 포용하며 이스트사이드에 버금가는 명문학군의 명성을 유지해온 쇼어라인 교육구는 이전 재정 팀이 저지른 일련의 회계실수로 인해 올해 270만달러, 내년에 180만달러의 적자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처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쇼어라인 교육구는 그동안 교사 40명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인력 감축작업을 통해 총 470만달러의 예산을 감축했으며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절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워커교육감은 11개 초등학교와 ESL 등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를 통폐합시키는 한편, 현재 7∼8학년만 담당하는 중학교에 6학년을 추가하고 중학교수업을 7교시에서 6교시로 축소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용 절감책이 내년 가을부터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워커교육감은 교사·학부모·행정요원·커뮤니티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구 프로그램·운영자문위원회에서 4일부터 일련의 공청회를 개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건물의 수용능력, 상태, 위치 등을 고려해 폐쇄대상 학교를 선정할 방침인 교육구는 관내의 모든 학교가 우수한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러한 점은 폐쇄기준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시애틀교육위원회도 경비절감과 함께 효율성제고를 위해 올해 1곳 등 모두 7개 초등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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