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EA, 첫 서북미 컨퍼런스 열어 네트워크 탄탄히
회원배가 박차…연례 수학경시대회 내년 4월 21일
서북미 지역 한인 과학·기술자들 사이의 네트워크가 더욱 탄탄해졌다.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협회(KSEA) 서북미 지회(회장 정원삼)는 지난 1∼2일 타코마의 셰라톤 호텔에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회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원삼 회장(워싱턴대학 타코마 캠퍼스 교수)은“워싱턴주에만 80여명에 이르던 회원이 최근 줄어들어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을 늘리기 위해 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리건주와 스포켄을 포함한 서북미 각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학자 및 교환교수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병관 LG전자 수석부사장의‘차세대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이라는 주제연설로 막을 연 컨퍼런스는 2일‘퓨전 테크놀로지’‘바이오/나노 테크놀로지’‘네트워킹 테크놀로지’등 여러 분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미 과학협력 센터(KUSCO)와 KSEA 본부의 지원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보잉의 김재훈 박사는 서북미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 일반인들의 과학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기존의 학생 수학경시대회와 더불어 한인사회에 더 다가서는 협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학술발표자는 포틀랜드 주립대학(PSU) 교환교수인 김이섭 KAIST 교수, 김왕도 박사(바이오메크 연구소), 여종숙 박사(휴렛 패커드), 크리스토퍼 리 박사(PLU 교수) 등 저명 학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정 회장은 내년 4월 21일 연례 수학경시대회에 앞서 1월에는 뉴욕에서 차세대 과학기술 지도자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현재 IT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물론 첨단과학을 전공하려는 젊은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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