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난 28일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홀에서 세계적인 거장 쿠르트 마주르가 지휘한 런던 필하모닉과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의 협연을 호평했다.
뉴욕타임스는 사라 장과 런던 필의 수석지휘자 쿠르트 마주르의 공연사진을 함께 게재한 30일자 아트 섹션 리뷰기사에서 ‘뉴욕에 돌아온 거장’ 쿠르트 마주르를 맞이한 뉴욕 관객들의 애정 어린 반응과 사라 장의 감동적인 연주를 전했다.
신문은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지낸 마주르가 런던 필을 이끌고 카네기홀을 찾은 두 차례의 뉴욕공연(27일과 28일)과 관련 ‘79세의 고령에 쇠약한 몸이라 힘 있게 지휘봉을 휘둘렀던 예전의 혈기왕성한 지휘자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으나 정적이면서도 오케스트라를 움직이게 하는 거장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어 시벨리우스의 바이얼린협주곡 D단조를 협연한 사라 장의 연주에 대해 ‘ 맑고 깊이 있는 파워풀한 선율, 감동적인 현의 떨림과 드라마틱한 활 놀림이 빚어낸 아름다운 바이얼린 소리’라고 극찬했다. 신문은 사라 장의 협연이 끝난 뒤 베토벤 교향곡 3번 ‘Eroica’(영웅)을 연
주한 런던 필에 대해서도 ‘곡에 충실하고 매우 진지한 연주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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