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와 혼다의 고급브랜드인 아큐라가 가장 높은 중고차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자동차의 세도나(그랜드카니발)는 중고차 가치가 가장 낮은 모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29일 CNN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자동차정보 제공사이트인 켈리블루북(KBB)은 2007년 모델을 대상으로 5년 뒤 가장 높은 중고차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혼다와 아큐라가 공동선정됐다고 밝혔다.
혼다와 아큐라는 5년 뒤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의 56%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오랫동안 1위를 지켜온 BMW를 제치고 가장 중고차 가치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로 꼽혔다.
폴크스바겐은 2위를 차지했으며 BMW와 미니, 랜드로버, 포르셰가 뒤를 이어 상위 5개 브랜드가 모두 외국계 브랜드로 채워졌다.
가장 중고차 가치가 높은 모델로는 아큐라 TSX와 BMW 5시리즈, 혼다 시빅, 렉서스 IS, 미니 쿠퍼, 폰티액 솔스티스, 사이언 tC, 도요타 프리우스, 폴크스바겐 GTI, 폴크스바겐 Eos가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밴과 미니밴 부분에서 혼다 오디세이, 픽업에서 도요타 타코마, 고급차에서 BMW 5 시리즈, 웨곤에서 폴크스바겐 파사트가 선정되는 등 전 차종에서 외국계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고차 가치가 낮은 모델은 대부분이 미국차들로 채워졌으며 외국차로는 기아차의 세도나와 이스즈의 어센더 등이 포함됐다.
중고차 가치가 낮은 브랜드는 5년 뒤 가격이 신차 가격에 비해 18%에서 24% 사이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KBB의 연례 중고차 가치 전망은 소량 생산모델과 6만 달러 이상 제품을 제외한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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