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도 주의회에 고교졸업 기준 개정안 권고키로
수학교육 대폭 강화하는 ‘액션 플랜’ 승인도 요청
워싱턴주 교육위원회는 2008년부터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의 전 과목에 합격해야만 고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일부 완화, 수학 과목은 적용을 3년 간 연기할 것을 주의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매리 진 라이언 위원장이 28일 이 같은 결의안을 밝힘으로서 전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발표와 함께 대량 유급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마련된 수학성적 반영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레고어 지사와 교육위는 주내 10학년 응시생의 절반가량이 불합격한 수학은 오는 2011년부터 졸업기준에 적용,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합의했다.
라이언위원장은 이 같은 WASL기준의 수정과 함께 고교생들의 대수·기하 등 수학과목 이수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학 액션플랜’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2년 이상 수학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라이언위원장은 “WASL 수학문제는 학생들이 대수나 기하를 공부했다는 전제 하에 출제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며 합격률이 저조한 이유를 해명했다.
라이언위원장은 교육위는 졸업기준 적용의 연기와 함께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제도의 변화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봄 시행된 WASL 테스트와 이어 실시된 재시험을 통해 주내 10학년생 4만7천명이 수학시험에 합격했지만 불합격한 나머지 3만2천명은 유급될 위기에 처해있어 교육계가 이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주의회는 본시험 외에도 여러 차례 추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서머스쿨이나 개인지도를 지원하는 한편 졸업을 위한 대체방안들에 대해서도 이미 승인을 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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