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경선서 회장후보 박탈당한 이우용 후보 측 제안
“선관위가 내세운 결격사유는 작년 이사회서 이미 결론”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회장 이주영) 회장 경선에서 후보등록을 취소 당한 이우용 후보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주영 현 회장이 자진 사퇴한 후 협회 전 회장과 이사장들로 구성된 추대 위원회가 새 회장을 선임하자고 제의했다.
이 후보는“나에 대한 선관위의 후보박탈 결정은 불공정하며 만약 이주영 현 회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가처분 신청은 내년 집행부 활동에만 영향을 줄 뿐 30일 열리는‘경영인의 밤’행사와는 무관하다”며 “추대위 구성이 문제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물품 및 공금횡령 혐의는 작년 이사회에서 이미 결론 난 사항으로 선관위가 이사회 결정을 뒤집은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작년 봄 식품전시회 후 임원들이 경품을 나눠 가진 것이 자신의 회장후보 결격사유라면 당시 임원이었던 김근명 현 감사와 최은영씨를 올해 임원으로 발탁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주영 현 회장도 올해 워싱턴주 대한 체육회장으로 활동해 다른 단체장을 겸임할 수 없도록 한 KAGRO 정관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도석씨는 “LA의 대한체육회 미주본부로부터 이주영씨가 워싱턴주 체육회장이라는 확인을 받았지만 확인서는 개인에게 내주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황보 경호 전 회장은 “현 협회는 이사회가 총회 결정을 뒤집고 선관위가 이사회 결정을 뒤집는 등 월권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며 화합차원에서 이 현 회장이 후보 직을 자진사퇴하고 추대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회장을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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