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자 이직율 높아 5년이하 신참이 전체의 82%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비, 과다한 업무가 주요인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사고도 빈발하는 시애틀 일원은 경험 많은 순찰대원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와 함께 경력 있는 순찰대원들이 기회만 있으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이직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찰대원들 사이에 킹 카운티는 신참 대원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주 순찰학교의 최근 졸업생 43명 가운데 21명이 킹 카운티 파견대(총 인원 116명)에 배치됐는 데 킹 카운티 파견대원 가운데 경력 5년 이하의 신참대원이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I-90와 I-405 등 주요도로의 순찰업무를 담당하는 벨뷰 지역에 근무하는 대원 가운데 5년 이상 경력자는 30%에 불과하다. 또한, 주 순찰대원들의 평균연령은 37세이지만 주내 전체 교통사고의 1/3 가량을 담당하는 킹 카운티 지역의 대원들은 평균 33세로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
주 순찰대 관계자들은 대원들은 힘든 훈련과정과 자신들의 전문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이에 관계없이 임관된 모든 대원들을 전적으로 신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 근무지에 배치된 신참대원들은 고속도로 출구위치를 파악하거나 신속한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참 대원들은 이러한 신참대원들을 관찰하고 서류작성을 대신 처리하느라 격무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킹 카운티가 타 지역에 비해 급여수준이 뒤지면서 더 악화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워싱턴주 순찰대원협회는 생계비를 보전하고 경험 많은 대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올해 킹 카운티 대원들의 봉급을 10% 인상을 요구한바있다.
하지만 봉급인상이 대원들이 이직율을 줄여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원들은 5년간의 의무적인 파견근무를 끝내면 대부분 자신의 원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역으로의 전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순찰대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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