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에서 방출된 제일런 로즈(33)가 피닉스 선스를 선택했다.
가드 겸 포워드 로즈는 올 시즌 150만달러를 받고 뛰는 계약에 합의,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부터 선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알려졌다.
닉스는 득점요원들만 너무 많아 1,450만달러 잔여 연봉을 삼켜가며 로즈를 밀어냈지만 막상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고 나니 NBA에서 12년 동안 게임당 14.7점을 올린 선수를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
로즈는 커리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돈 보다 우승이 중요하다며 그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팀을 고 른 것.
로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끝에는 마이애미 히트와 선스를 놓고 고민하다가 히트보다 빠른 페이스의 경기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NBA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던 로즈는 2003년까지 3시즌 연속 평균득점이 ‘20’을 넘었고 통산 득점(13,112)은 지금 현재 선스 로스터에 있는 그 어느 선수보다 많다. 리그 전체 현역 선수들 중에도 22위다.
대학시절에도 미시간이 두 차례 NCAA 토너먼트 결승까지 오른데 기여했던 로즈는 지난 199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3번째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고 선스가 6번째 팀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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