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사상 첫 사례
“다수당 전횡 도덕성 실망”
뉴욕타임스(NYT)가 사상 처음으로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를 단 한 명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7일 게재할 지지후보 명단에 공화당 후보를 단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한 이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타임스는 5일자 사설을 통해 공화당의 세금감축우선정책, 지구온난화 대비 거부 등 에너지 정책, 다수당 자리를 오랫동안 누리면서 벌여온 갖가지 전횡, 도덕성 문제 등을 열거, 비판하면서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근본이 의회와 행정부간의 `견제와 균형’임을 상기시키면서 지난 2년간 공화당이 지배해온 의회가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일을 견제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사례로 하원이 이라크 전쟁의 문제점을 따지고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데 실패한 것을 꼽았다. 이어 신문은 “이번 선거는 의회 다수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