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으로 솟구쳐오른 유벤투스의 클로디오 마르키시오(왼쪽)가 나폴리 수비수로부터 볼을 따내고 있다.
승부조작에 따른 징계로 하위리그인 세리에B로 강등된 뒤 파죽의 8연승 가도를 질주해온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유벤투스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벌어진 세리에B 시즌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홈팀 나폴리와 1-1로 비겨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개막전 무승부 이후 8연승 가도를 달리던 유벤투스는 이날 왕년의 라이벌이던 나폴리를 맞아 후반 22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곧바로 6분 뒤에 나폴리 미드필더 마리아노 보글리아치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은 8게임만에 첫 골을 내줬다.
이로써 시즌 8승2무가 된 유벤투스는 승점 17(승점 감점 9 포함)를 기록, 선두 제노아(승점 20·6승2무2패)에 승점 3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어 승점 감점에도 불구, 조만간 선두로 나설 것이 유력해 내년 시즌 세리에A 복귀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세리에A의 라이벌이었던 양팀의 경기는 약 6만5,000여 대관중이 지켜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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