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치러질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사무총장 선거에서 조셋 시런 미 국무부 경제 기업 및 농업 담당 차관이 유력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통상 미국에 돌아가는 WFP 사무총장 후보로 시런 차관과 토니 밴버리 WFP 아시아 사무총장 등 2명이 올라있는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전화로 시런 차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시런 차관이 식량 원조 문제에 경험이 없고, 과거 통일교도였던 점이 약점이나 이미 내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시런 차관은 워싱턴 타임스의 편집장이었던 지난 1992년 북한을 방문, 김일성 전주석과 면담한 뒤 당시 인터뷰 기사를 기고한 바 있다.
당시 김 전주석은 강대국들이 수천, 수만 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생산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으며, 운반 수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
시런 차관은 EU, 일본 등과의 경제 협력 활동외에도 조지 부시 대통령의 G-8 선진국 정상회의 준비 책임자로, 중앙아시아및 아프가니스탄 경제 지원및 재건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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