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 따뜻한 사막 바람이 불어오면서 한낮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LA 다운타운의 낮최고 온도는 오후 1시께 화씨 95도(섭씨 35도)를 기록, 지난 1898년 기록했던 종전 최고기온인 화씨 93도(섭씨 33.3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평소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 바람으로 시원했던 LA국제공항과 롱비치 지역의 수은주도 건조하고 뜨거운 샌타애나 바람 영향으로 화씨 91~92도까지 치솟았으며 버뱅크 등 내륙 지방에서도 대부분 화씨 87도를 넘겨 무더웠다.
기상대는 앞으로도 당분간 사막지대에서 달궈진 바람이 불면서 초겨울의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리앨토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7시35분께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640에이커를 태우며 인근 주택가를 위협했으나 200여명의 소방관과 50여대의 소방차 등이 긴급 투입돼 다행히 큰 불길을 잡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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