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아크라이트극장에서는 4일 한국에서 초대형 흥행성공을 거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시사회를 가졌다. <서준영 기자>
‘괴물’ 시사회 등 미국서 잇단 개봉·리메이크
르네상스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미국 시장 진입 열풍이 거세다.
LA타임스는 5일 샌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한국에서 21개 영화사 및 배급사에서 100명 이상이 참여해 영화를 판매하는 등 할리웃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부터 시작된 아메리칸필름마켓엔 한국영화 100편이 리메이크 및 배급권 거래를 위해 나와 있는 상태며 4일 저녁엔 할리웃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미국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가졌다.
할리웃 관계자들은 이제 한국을 일본 다음가는 아시안 영화 수입처로 생각해 주목하고 있다. 신문은 할리웃 영화를 공부하며 창의력을 키운 필름제작세대의 등장과 다국적 자본이 들어와 한국영화산업에 투자됐고, 수준높은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열정이 합쳐져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의 미국내 개봉과 리메이크도 붐도 이어지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블록이 주연한 ‘레이크 하우스’는 ‘시월애’가 원작으로 올여름 세계시장에서 1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미 ‘올드보이’에 대한 리메이크권을 사들인 유니버셜 영화사는 ‘괴물’ 리메이크권까지 사들였으며, 드림웍스 SKG는 2008년 ‘장화, 홍련’을 리메이크한 ‘두 자매 이야기’를 개봉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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