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신중현씨 음악삶 조명 특집

뉴욕타임스가 지난 4일 ‘한국 록음악의 대부 돌아오다’라는 제목의 국제면 기사를 통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 록가수 신중현씨의 굴곡 많았던 인생을 자세히 다뤘다.
신문은 전쟁과 군사독재 시절을 거쳐 새로워진 한국사회가 그를 당황케 하고 다소 실망시키는 면도 없지 않지만 후배가수들의 속속 헌정음반을 내놓는 등 그의 음악이 재발견되고 있다면서 대구 공연 전후 신씨의 심정과 함께 ‘한국 록의 대부’가 되기까지 화려하지만 힘들었던 그의 음악인생을 재조명했다.
신문은 그가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태어난 뒤 11세 때 부모를 잃고 어렵게 생활했던 10대 시절과 기타와 처음 접하게 된 사연, 미군 부대에서 공연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미 8군 최초의 여성 드럼연주자이자 부인이 된 명정강씨와의 만남을 소개했다.
또한 신문은 그의 음악이 재발견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이라고 언급하고 그의 음악이 재평가 받고있지만 그는 젊은 세대의 반미정서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음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