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31·34지구 14~15%선…피닉스·시카고가 1·2위
가든그로브도 15%
LA한인타운 지역이 피닉스, 시카고에 이어 미 전국에서 세 번째로 불법체류자 인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책연구소(IPC)가 최근 발표한 ‘연방하원 지역구별 불법체류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31지구와 34지구 등 LA한인타운 지역을 포함한 지역구의 전체 주민 대비 불법체류자 인구 비율은 각각 14.2% 와 15.4%로 집계돼 피닉스(애리조나 4지구)의 24.9%, 시카고(일리노이 4지구)의 18.4%에 이어 주민 중 불법체류신분의 주민 비율이 미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과 함께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보일 하이츠 지역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1지구(루실 로이볼-앨라드 의원)는 전체 주민의 15.4%인 10만 2,000명이 불법체류자로 지난 2000년의 10만 명에 비해 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한인타운이 포함된 31지구(하비에르 베세라 의원, 웨스트레이크·한인타운·헐리웃 등)는 지난 2000년에 비해 불체자 인구수가 20%가 감소했으나 불법체류자 인구 비율은 14.2%로 미 전국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또 한인타운 서북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33지구(다이앤 왓슨의원, 한인타운·헹콕팍·로스펠리츠 등)는 전체 주민의 8.4%인 5만 6,000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가주 지역 한인 밀집지역인 가든그로브 지역(로레타 산체스 의원, 47지구)의 불법체류자 인구 비중도 한인타운 지역과 함께 상위 세 번째로 나타나 15.4% 비율에 10만 2,000명의 불법체류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