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탁월”주장에 “과학적 검증 안돼”맞서
코케인, 메탐페타민 등 마약 중독 치료제 ‘프로메타 프로토콜’의 시중 판매를 놓고 마약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들의 의견은 기적에 가까운 약효를 보이고 있다는 치료제 지지자들의 주장과 제조회사가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치료제를 시중에 대량 판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대별된다.
LA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하이디암사가 만들어 낸 이 치료제는 지난 2003년 개인 진료소에서 마약 중독자 치료에 처음 사용됐다. 회사는 최근 약효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일반 시중 판매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회사의 최고 경영자 테렌 파이저는 “우리는 ‘프로메타 프로토콜’이 어느 날 마약 중독자 치료에 표준이 될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자들은 이 치료제의 안정성과 효험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회사는 약효의 과학적인 입증을 위해 UCLA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 검사를 맡겼다. 하지만 그 최종 결과는 2008년께 나올 예정이라 양측의 뜨거운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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