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 비율 4% “기존 통념은 오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흑인들이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사상 첫 전국적 흑인 자살 통계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는 노예 시절 자리를 잡은 마음가짐 때문에 흑인 자살이 적다고 믿어온 신화를 깨는 것이다.
전국적 대표성을 지닌 이번 연구 결과, 약 7만명의 흑인이 매년 자살을 시도하며 4% 가량인 140만여명이 평생 최소 한차례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자살 시도 비율은 백인들의 비율과 유사하지만 종전 조사들에서 나타난 2.8%보다는 크게 높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노예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화적, 종교적 믿음 때문에 흑인 사회에서 자살이 드물다는 일반적 오해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 신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 같은 오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나이 18세 이상 흑인 5,181명을 포함하는 전국적 조사의 자료들을 분석해 의학회저널 1일자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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