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츠머스전 출전
주중 칼링컵 리버풀전에서 모처럼 한경기를 쉬었던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사진)이 주말 포츠머스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호골에 도전한다.
레딩은 28일 오전 7시(LA시간) 프리미어리그 10차전에서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포츠머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츠머스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을 벌이면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우승후보들을 따돌리고 깜짝선두에 나섰던 팀. 하지만 마지막 4경기에선 1승3패의 부진을 보여 리그 5위로 떨어져 초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기는 했으나 그래도 가볍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온 레딩도 초반 예상밖의 좋은 스타트를 끊은 뒤 최근 부진하다는 점에서 포츠머스와 흡사하다. 레딩은 지난달 30일 웨스트햄전에서 설기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이후 칼링컵을 포함,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또 이 경기 후 리버풀, 토튼햄 등 강호들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이번 포츠머스전에서 진다면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져들 위험성이 크기에 꼭 이겨야 할 일전이다. 그렇기에 올해 EPL 9게임에서 2골2어시스트를 기록, 레딩이 기록한 9골 가운데 4골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설기현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스티브 코펠 감독이 주중 칼링컵 리버풀전에 설기현을 쉬게 한 것도 이 경기를 염두에 둔 포석. 과연 설기현이 이런 감독의 기대에 부응,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한편 토튼햄의 이영표는 같은 시간 벌어지는 와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 발목부상으로 결장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