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MD, 타 카운티 출퇴근 전국 1, 2위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은 ‘멀고 먼 고생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전미 출퇴근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사는 곳과 직장이 서로 다른 타카운티 출퇴근 주민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메릴랜드는 전국 2위로 집계됐다.
워싱턴 지역은 그밖에도 출근, 혹은 최근에 90분 이상을 소비하는 ‘최악의 통근자’ 비율에서 뉴욕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장거리 통근자 비율이 가장 높은 12개 카운티 가운데도 프린스 윌리엄, 프린스 조지스, 몽고메리 카운티 등 워싱턴 지역 3개 카운티가 포함됐다.
특히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장시간 통근자 가운데는 직장이 DC인 경우보다 다른 근교지역 카운티에서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 처치에 거주하는 이 보고서 작성자 앨런 피사르스키 박사는 “워싱턴 지역의 출근 정체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복합적인 요소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풀’과 같은 긍정적인 경향도 나타나고 있어 ‘카풀’ 출퇴근자 비율에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이 보고서는 센서스 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것으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가장 종합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996년, 1987년에 각각 발표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차량과 운전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00년 사이 10년간 전국적으로 3,000만 대의 차량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300만 대는 이미 2대 이상 차량 보유 세대가 새로 구입한 것이었다.
또 혼자 운전하며 출근하는 차량도 갈수록 늘어나 이 기간 동안 1,300만 대의 ‘나홀로’ 차량이 증가했다.
1시간 이상 출퇴근에 소비하는 주민수도 거의 50%가 늘었다.
보고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은 도시 특성상 아직도 근교지역에서 도심으로 출근하는 숫자가 압도적이나, 전국적으로는 외곽지역으로 출근하는 역출퇴근 현상이 크게 늘어 1990년대 10년간 2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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