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지역에 ESL 영어교육을 원하는 성인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는 물론 ESL 클래스를 제공하던 기존 교회와 학교들이 잇달아 학급을 추가편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이같은 ESL 인구 증가는 특히 매나세스와 웃브리지 지역 등 주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관련, 노바 대학 웃브리지 캠퍼스의 한 관계자는 “수강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매 학기마다 ESL 클래스를 늘리고 있으나 그래도 교실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동안 히스패닉 인구가 ESL 클래스에 몰렸지만 지금은 아시안들과 아프리카 출신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지금은 학점이 인정되는 코스는 물론 학점이 인정되지 않는 ESL 클래스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10개 지역에서 41개 ESL 클래스를 운영중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지난 10년전보다 ESL 클래스 등록학생수가 세배나 늘었다”면서 “특히 초급 ESL 수강을 원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의 베네딕트 수녀회 소속으로 11개의 ESL 클래스를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인 ‘비콘(BEACON)’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 ESL 수강생이 465명이었으나 올해는 수강생들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수강생들 중에는 번역가 등 전문가들도 있지만 일상적인 영어회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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