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5게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UEFA컵 1R 프라하전 풀타임 활약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가 5경기만에 풀타임으로 그라운드에 복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조별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28일 영국 토튼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06-07 UEFA컵 1라운드 2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토튼햄은 후반 35분 터진 주장 로비 킨의 결승골로 프라하를 1-0으로 격파, 지난 13일 1차전 원정에서 거둔 1-0 승리를 합쳐 2연승으로 40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영표는 이날 그동안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던 베노아 아수 에코토 대신 그라운드에 나서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방어의 일익을 담당,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 공격적으로 나선 이영표는 전반 20분과 전반 21분 연거푸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킨과 호삼 미도를 투톱으로 좌우 윙백에 이영표와 파스칼 심봉다를 배치한 토튼햄은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심봉다의 크로스를 미도가 골로 밀어넣지 못하면서 첫 기회를 놓쳤으나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이영표는 시종 안정된 플레이로 상대의 오른쪽 공격을 잘 봉쇄했으나 토튼햄은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후반 종반까지 0의 균형을 깨지 못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좀처럼 뚫리지 않던 프라하의 수비라인이 무너진 것은 후반 35분. 토튼햄 미드필더 디디에르 조코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호삼 갈리가 쇄도해 들어온 킨에게 가슴으로 볼을 연결해주자 킨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프라하의 골네트를 힘차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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