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봄·여름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단체로 무대 위를 걷고 있다.
패션 모델이 소녀들에 악영향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들이 신체에 대한 소녀들의 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패션 모델로 활동하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큰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갖고 있어 이들을 바라보는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들은 자신들의 몸매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속옷 전문업체 ‘빅토리아즈 시크릿’ 모델로 활동했던 프레데리케 반 델 왈은 “패션쇼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주로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아들이는 젊은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몸매가 지나치게 가냘픈 모델들은 이들에게 가혹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들은 어릴 적부터 섹시미를 강조하는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아 커서 섹시하고 날씬한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오하이오주 갬비어 케년 칼리지 심리학과 교수 사라 머넨은 “우리의 문화 속에서 가냘프고 섹시한 몸매를 이상으로 추구하는 것은 대다수 여성들이 자신의 몸매를 싫어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들은 이 같은 불만족 때문에 몸무게 관리를 위해 건강에 이롭지 못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학자 샤론 램은 “아름답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다는 10대 소녀들의 욕망이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그들의 관심이 온통 이것에만 쏠리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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