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구입·여행보다 우선”
미국 성형수술학회 제프 크네조비치 부회장은 “요즘 들어 성형수술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화의 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성형수술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학회가 실시한 여론 조사는 그의 말을 입증했다.
학회는 18∼65세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 5명 가운데 1명이 가까운 장래에 성형수술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금까지 주민의 10%가 신체 어느 부위의 성형수술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수술을 통해서라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크네조비치 부회장은 “용모를 변화시킴으로써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일의 성취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조사대상자들은 수술을 받는 것에 따른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다만 54%가 수술비용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여유 자금이 생기면 고급 자동차를 장만하거나 사치스런 여행을 떠나기보다 수술비용으로 쓰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46%를 기록했다.
48%는 수술을 받은 후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27%가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더욱 불행해질 것을 두려워한다고 응답했다.
성형수술에 대한 남성들의 거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조사대상 남성들은 용모가 커리어의 성공과 직결돼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부인 혹은 여자 친구의 마음에 들기 위해 수술을 받고 싶다고 응답한 남성은 25%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명 인사의 모습을 닮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2005년 얼굴의 주름을 없애고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시술된 성형수술은 23만6,000건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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