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교역자 체육대회, 교파초월 친선도모
푸르른 가을 맞아 시카고 일원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교파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체육활동을 통해 교제하며 친목을 다졌다.
18일 윌링소재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 시카고 한인교역자회(회장 김기철 목사) 주최로 약 100여명의 목회자들이 교단별로 팀을 구성해 배구와 족구 등 운동 경기를 통해 땀을 흘리며 1년만에 다시 만나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는 교파, 교단을 초월해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영성을 다시한번 정립하는 자리가 되기 위해 참가한 모든 목사들이 승패를 떠난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인교역자회 회장 김기철 목사는“홍보가 덜돼서 그런지 작년보단 목사님들이 덜 모였다. 특히 가을에는 각 교단별로 행사가 많아 시카고 일원의 목사들 모두가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그는“주일 목회를 끝내고 목사들은 주로 월요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 매년 월요일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교단과 신학적 배경을 초월한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로써 목사님들의 친목이 결속이 최우선”이라고 대회취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목회자들이 목회 활동을 하는 데는 기도 생활인 영력, 성경공부인 지력 그리고 체력이 필요하다”며“한인 교인들이 목회자와 함께 테니스, 탁구 등 같이 운동을 해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같이 노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레이스교회의 은퇴 장로로서 교역자 체육대회에 참가한 목회자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한 김한철씨는“목회 활동에 힘든 목사님들을 위해 다른 두명의 은퇴 장로와 시무 두명 그리고 여전도회에서 정성스럽게 점심을 마련했다”며 “목사님들이 오랜만에 운동으로 땀 흘리고 맛있게 식사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쁘고 그레이스 교회를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교회협의회 회장 이대열 목사는“체육대회는 서로 다른 교단의 교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서로 친교를 이루는 좋은 시간”이라며 “1년에 한번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피곤도 풀었으면 좋겠다”고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바랬다.
그레이스교회의 원종훈 담임목사는“체육대회는 서로 격려하는 대회, 서로를 응원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카고 일원의 목회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PCUSA, PCA, KPCA, UMC, KMC, 침례교, 그리스도교회 교단, 독립교회연합에서 배구와 족구 각각 7개팀을 만들어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쳤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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