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등 북미 확산
고산지대서 모기 서식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열대성 병원균들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열대성 전염병 발생 지역에선 감염속도가 가속화되는 등 지구온난화가 급속한 질병확산이라는 또 다른 재앙을 낳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25일자)가 보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불니피쿠스균이 발트해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제까지 불니피쿠스균은 따뜻한 멕시코만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독일에서 조사한 결과, 발트해 10곳 가운데 9곳 이상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발견됐다.
하버드 의대 `건강과 지구환경센터’의 폴 엡스타인 박사는 지난 1999년이래 북미지역에서 말라리아, 뎅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모기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에 의해 700명 이상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지구온난화가 열대성 질병 북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기후지역도 질병확산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올 여름 자선단체인 크리스천 에이드는 지금까지 선선해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고산지대에서도 질병을 일으키는 모기가 발견됐다고 지적하고 기후변화로 금세기 말까지 아프리카 서부 사하라 지역에서 1억8,000만명이 말라리아 감염으로 숨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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