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의 공격을 받은 여성이 개를 물어뜯어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플로리다주 탬파에 거주하는 대니얼 넬슨(20)은 지난 15일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사납기로 이름난 로트와일러 견의 공격을 받았다. 친구의 집 이웃에서 기르는 로스코라는 이름의 100파운드짜리 맹견이 사슬을 끊고 달려나와 그녀의 왼쪽 팔뚝을 물고 늘어진 것. 넬슨은 친구와 합세해 로스코를 떨쳐내려 했으나 허사였다. 결국 넬슨은 자신의 팔뚝에 늘러 붙은 로스코의 귀와 목덜미를 물어뜯는 맞대응으로 맹견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왼쪽 팔뚝을 무려 100바늘이나 꿰맨 넬슨은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로트와일러를 때려 쫓으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어 물어뜯는 방법을 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발생 시 친구를 픽업하기 위해 넬슨이 몰고 온 차안에는 그녀가 돌보는 유아가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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