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감리교병원에서 조산아 2명이 혈액응고 방지제 ‘헤파린’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17일 병원 측 발표에 따르면 간호사들이 이들 조산아에게 성인 분량의 혈액응고 방지제를 먹이는 실수를 범해 이들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사들은 이들 외에도 다른 4명의 조산아에게 같은 분량의 헤파린을 먹이는 바람에 1명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며 다른 3명은 중태에 빠졌다.
‘헤파린’은 조산아들의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성인용과 유아용은 미리 양이 정해져 매우 유사한 병에 담긴 채 병원에 공급되고 있어 이번 일은 간호사가 이를 혼동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의 샘 오들은 “이번 일은 매우 인간적인 실수로 발생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오들은 “이들 아기들 외에 ‘헤파린’을 과다 복용한 아기는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숨진 아기들은 임신 25∼26주 사이에 출생했다.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기는 일반적으로 조산아로 분류된다. 32주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생존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며 지능이 매우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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