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
친정팀 맨U와 싸울 수 없어 EPL리턴도 난망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대표팀 캡틴으로 오래 활약했으나 신임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 부임후 대표팀에서 탈락된 데이빗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이 최근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한 데 대해 큰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조국을 위해 뛰진 못할 것 같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베컴은 18일 ‘BBC 라디오 원’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맥클라렌 감독이 전화를 걸어왔다. 부상 선수 몇 명을 제외할 예정인데 나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는 내 발목상태를 알아보기도 전에 그렇게 결정했다. 전화를 끊었을 때 화가 났고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베컴은 독일월드컵까지 A매치 94경기를 소화했고 6년이나 주장을 맡았다. 맥클라렌 감독은 그러나 지난 달 16일 그리스와 A매치부터 베컴을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다. 베컴은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내 인생의 전부와 같다. 하지만 내기를 한다면 난 내가 대표팀에서 다시 뛰는 쪽에 돈을 걸진 않겠다”고 말해 대표팀 재합류에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잉글랜드의 새 주장을 맡은 존 테리(첼시)가 ‘위대한 캡틴’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베컴은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서 싸우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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