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사업 방향 및 주정부 프로그램 소개
한울종합복지관의 탄생을 축하하고, 주정부와 한울간 향후 진행될 복지 프로그램이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시카고 노인복지센터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일리노이 주정부 관계자들은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를 대행할 한울종합복지관의 설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수전 신 주지사 아시아 담당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견에는 그레이스 호우 일리노이 휴먼서비스 국장보(assistant secretary)와 일리노이 이민자난민연합(ICIRR) 민수지 위원, 헤라도 카데나스 주지사 공보관(press secretary), 김욱 시카고총영사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종합복지기관 탄생을 축하했다.
호우 국장보는 일리노이주는 시민권 신청 서비스 및 이중 언어 구사자 비중을 늘리고 이민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는 일리노이주가 지향하는 바이며 한울종합복지관은 우리의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정착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CIRR의 민수지 위원 역시 일리노이주정부에서 마련한 이들 프로그램은 이민자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두려움 없이 각종 도움을 받을 수 있으려면 한울종합복지관과 같은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정부의 복지 프로그램이 소개되기도 했다. 카데나스 주지사 공보관이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일리노이주는 올키즈와 패밀리케어, ‘프리스쿨 포 올’, 시민권 신청 서비스 등 거주민을 위한 10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소개 책자 50만부를 인쇄해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카데나스 공보관은 일리노이주가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아동, 노인, 교육 등 각종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며 한울종합복지관은 우리의 파트너로서 이민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종 복지 프로그램 관련 정보에 엑세스할 수 있는 것만으로 이민자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미디어 및 외국 영사 등 각계 모든 이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욱 총영사는 이민자들을 위한 주지사의 도움에 감사하며 한울복지관의 성장에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한울종합복지관 설립은 한인 커뮤니티의 또다른 발전이라고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노인복지센터측에 따르면 앞으로 한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주정부 제공 프로그램과 확실히 연계, 보다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센터 윤석갑 사무총장은 각종 서비스 및 타겟 확대를 위해 노인복지센터에서 한울종합복지관으로의 명칭 변경은 불가피했던 것이라며 이제 다른 한인 복지기관 및 타인종 단체와도 협조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 명실상부한 종합복지관으로서의 모습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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