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5연속 출장… 이영표, 풀햄전 뛸지 관심
이제는 터질 때도 됐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그 3호’ 설기현(27·레딩)이 올 시즌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선발출전과 데뷔골 도전을 위해 또 한번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맨다.
설기현은 16일 셰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노린다.
설기현은 16일 오전 7시(LA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리그 18위(2무2패)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올 시즌 홈에서 2승을 거뒀으나 적지에서는 2패를 당한 레딩은 이번이 ‘안방 호랑이’를 벗어나 첫 원정승을 따낼 절호의 찬스다.
해외 진출 7년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설기현은 올 시즌 개막전과 2차전에서 연속으로 어시스트 1개씩을 기록, 레딩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레딩이 선정한 ‘8월의 선수’로 뽑힐 만큼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설기현에게 남은 과제는 하루 빨리 골 맛을 보는 것이다. 골은 공격수로서의 자신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걸음. 설기현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번개같은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깝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마수걸이 골 사냥에 실패했다.
설기현에게 셰필드전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얻기 위한 좋은 기회다. 세필드는 올 시즌 2무2패에 1골-4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약체에다 공수의 심한 불균형을 겪고 있어 설기현뿐 아니라 레딩의 공격수들에게 좋은 타깃이 될 전망이다.
반면 17일 오전 7시 풀햄과 홈 경기를 갖는 토튼햄의 이영표(29)는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AS로마행 이적을 거부한 뒤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한국에 다녀온 뒤 연속 두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영표가 다시 출장기회를 얻을지가 비상한 관심사다. 이번에도 못나온다면 주전들의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만년 벤치멤버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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