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학원 가을학기 등록한 백석봉 씨
“지난 봄 학기에도 참가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노인학교처럼 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참가한 학생모두 좋아합니다.”
지난 7일 노스브룩소재 중앙교회(담임목사 이규본)에서 60여명의 한인 연장자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한 늘푸른학원의 가을학기 수강자 백석봉(70) 씨는 “나이가 들수록 젊게 살아야 한다며 ”학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도 많이 나누고 살아가는 정보도 얻어 학원에 가는 시간이 늘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강사들이 참여해 경제, 문화, 시사 등을 강의하고 정규 과목이 끝난 뒤에는 골프, 바둑, 미술, 서예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특히 각 종목의 의사들이 강사로 참석, 건강에 대해 설명하고 상담을 받아 줄 때 학원 등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는“앞으로 한인동포 중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가 강사로 나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공부해야 한다”며 “나이는 들었지만 자신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늘 깨어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9/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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