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땡볕 여름 이어 고온건조한 겨울 예상
엘니뇨현상, 산간지역 강설 적어 내년 용수걱정도
워싱턴주가 이번 여름 기록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겪은데 이어 올 겨울에도 엘니뇨현상의 영향으로 눈이 적게 오는 건조한 날씨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해양기상청(NOAA)은 태평양 적도부근의 대기활동으로 올 겨울 퓨젯 사운드 일대의 산간에 눈이 적게 내리는 등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금까지는 태평양 상공의 엘니뇨현상이 비교적 미약했지만 겨울로 접어들면서 세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예상된다고 NOAA는 덧붙였다.
기상전문가인 클리포드 매스 교수(워싱턴대학·기상학)는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스키장 시즌패스를 사지 않을 계획”이라며 내년 여름 철 워싱턴주의 용수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매스 박사는 태평양 적도부근의 바다 표면 기온이 상승해 엘니뇨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북미전역이 예년보다 따스한 겨울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스 박사는 그러나, 엘니뇨현상의 강도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며 아직 겨울이 수개월 남았기 때문에 대기상태의 변화를 좀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대 시애틀사무소의 데니스 다미코 기상통보관도 2∼3년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온화한 날씨의 겨울이 찾아온다며 올해가 바로 이 사이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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