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인대가 찢어진 박지성은 14일 수술을 받고 앞으로 3개월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왼쪽 발목인대 파열…오늘 수술대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5)이 왼쪽 발목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3일 벌어진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개막전에 뛰지 못한 것은 물론 수술을 받고 앞으로 3개월여 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맨U는 13일 박지성이 왼쪽 발목인대가 찢어졌으며 14일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U는 수술에서 회복돼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3개월로 잡아 박지성은 크리스마스가 되야 필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전날 박지성이 훈련 중 부상을 입고 CT촬영을 받게 됐지만 셀틱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는데 퍼거슨 감독의 희망과는 달리 박지성의 부상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은 원래 지난 9일 교체멤버로 출전한 토튼햄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가벼운 타박상으로 생각하고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가 통증이 악화돼 MRI(자기공명촬영)를 찍어본 결과 발목인대 파열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번 부상으로 박지성은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못나오게 되는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스케줄도 최소한 12게임을 놓치게 됐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맨U가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4년 연속 출전도 불발에 그치게 된다. 또한 다음달 초 벌어지는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은 물론 시리아, 이란과의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도 결장하게 됐다. 지난 2005년 7월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U로 이적한 박지성은 맨U에서 49게임을 뛰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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