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뷰 메디컬센터 보고서…정상 산모보다 3배나 많아
전문가, “유산경험 여인은 1년 간 정신과 치료 필요”
임신 중 유산을 경험하거나 출산 후 영아가 죽을 경우 산모들이 산후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산후 우울증과 자살 비율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20주 이후의 유산이나 갓 태어난 아기의 죽음을 경험한 산모가 자살하는 비율은 일반 산모들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산모의 자살 비율은 출산이후 12개월까지가 가장 높으며 이들 여성은 자살 실패로 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계속로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출산 합병증이나 제왕절개 수술은 산후 우울증을 유발하는 데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대학의 멜리사 쉬프 박사(전염병 학)는 산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에 관한 자세한 연구가 지금까지 없었다며 “산후 우울증은 산모는 물론 가족까지 영향을 미치는 증상으로 특히 영아의 죽음을 경험한 산모들은 약 1년간의 정신과 치료 및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약 2,000명의 산모 중 1명이 자살하며 8∼10명중 1명 꼴로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다. 심각한 상태의 우울증인 산후 정신병은 1000명당 1명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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