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박지성이 13일 셀틱과의 경기에서 4년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게 된다.
오늘 셀틱과 챔피언스리그 1차전 출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5)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4년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다.
맨U는 13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격돌하며 박지성도 어떤 형태로든 필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셀틱, 벤피카(포르투갈), FC코펜하겐(덴마크)와 한 조를 이룬 맨U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이 무난해 보이지만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해 지난 시즌처럼 이전투구 양상으로 끌려갈 가능성이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PSV 아인트호벤 시절 2004-05 시즌 AC밀란과의 4강전에서 기막힌 골을 터뜨려 그의 이름을 유럽에 알렸고, 이를 계기로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U로 이적하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2003-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뒤 24경기에서 2골을 뽑는 활약을 펼쳤고, 한국선수로선 처음으로 4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에 서는 영광을 얻게 됐다.
박지성이 상대해야 할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순수케 나카무라가 뛰고 있다. 박지성이 셀틱전에 선발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맨U의 측면 날개를 맡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벤피카전에서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해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바람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박지성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경기는 13일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ESPN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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