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지율 조사서 52%-35%로 격차 더 벌어져
전문가, “맥가빅의 어설픈 DUI 전력 공개가 화근”
올 가을 선거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과 도전자인 공화당의 마이크 맥가빅 후보간의 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다.
캔트웰 의원이 TV를 통한 유세광고를 대대적으로 내고 있는 반면, 맥거빅은 지난 93년 음주운전(DUI)으로 체포된 사실을 공개한 것이 솔직함보다는 무책임했다는 인상을 받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 리포트’는 최근 캔트웰의 지지율이 맥거빅에 비해 무려 17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맥가빅이 DUI 전력을 전격 공개한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캔트웰은 52%, 맥가빅은 35%의 지지율을 받았었다. 이보다 3주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에 불과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영향력 있는 정치평론지 ‘쿡 정치리포트’의 제니퍼 더피 편집장은 맥가빅이 DUI 전력에 대한 불완전한 고백으로 인해 자신의 후보출마 배경을 오히려 손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지의 정치평론가 크리 시리자도 맥가빅이 정치적인 목적에서 자신의 과거결점을 고백하려면 낱낱이 공개해야지 부분적으로 조금씩 공개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가빅 선거본부의 엘리옷 번디 대변인은 캔트웰이 지지율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은 거액을 들인 대대적인 TV광고 때문이라며 맥가빅 후보는 아직은 이름을 알리는 단계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