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시즌 맞물리며 인기 ‘짝퉁’도 등장
LG 초컬릿폰이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타운내 셀폰 대리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초컬릿폰’은 백 투 스쿨 시즌과 맞물려 크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타 이동통신사를 통한 ‘짝퉁 초컬릿폰’이 등장했을 정도다.
유학생 송지현 씨는 “작은 사이즈에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꼭 장만하고 싶다”며 “교내 타인종 친구들도 초컬릿폰이 한국제품인 것을 알고 성능과 가격을 물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셀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초컬릿폰의 판매는 일주일에 20∼30개선으로 타 업체 단일 기종과 비교해 2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MP3와 네비게이션 기능 등 다양한 성능으로 백 투 스쿨 시즌을 맞은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 판매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올스타 와이어리스의 해리 김 사장은 “아이팟과 같이 작고 럭서리한 디자인 때문에 젊은 여성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한국산 불법 셀폰이 타운내 셀폰 시장을 흐리고 있는 가운데 초콜릿폰 같은 정품 셀폰의 판매호조는 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컬릿폰’의 인기에 편승해 공식 판매업체인 버라이즌이 아닌 타업체를 통한 유럽산 ‘초컬릿폰’도 타운내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의 이동통신 방식인 GSM이 적용된 제품은 북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 도매업체들이 대리점에 납품을 하는 것.
이와 관련 한 셀폰 대리점 업주는 “고객이 원하기 때문에 판매하지만 미국내 워런티가 불가능하고 유럽으로 보내 매뉴팩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등 고객의 불편이 따른다”며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꼭 필요한 플랜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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