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트럭 수리공들 잠정합의 따라 사흘만에 복귀
연방 중재관 심야협상 개입…12일 수용여부 투표
지난 주말 일부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서 청소트럭 수리공들의 파업으로 중단됐던 쓰레기 수거가 사흘만인 11일부터 재개됐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쓰레기 수거회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사와 청소 트럭 미캐닉 45명이 소속된 팀스터 노조지부 대표들은 지난 8일부터 임금협상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오다가 10일 밤늦게 연방정부 중재관의 개입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이에 따라 트럭 미캐닉들과 이들에 동조 파업했던 운전자들은 11일부터 일단 정상작업에 복귀한 뒤 12일 저녁 전체 노조원들이 잠정합의안의 수용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WM사의 에릭 로즈 대변인은 노조원들이 투표하기 전까지는 잠정합의안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쌍방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지난 8일 WM사가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파업에 돌입, 레드몬드에서 쇼어라인에 이르는 일부 킹 카운티 지역과 밀크릭에서 알링턴에 이르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17만여 가구에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WM사는 소수의 감독급 직원들을 긴급 동원, 최우선 청소대상인 식당, 병원, 양로원 등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임금협상의 핵심은 종업원들의 의료보험 문제로 WM측은 종업원들이 보험료를 부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배우자 및 자녀 한 명을 둔 종업원의 경우 의료보험료로 월 285달러를 내야 한다며 이는 지나친 부담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의 쓰레기 수거회사인 WM은 청소트럭 운전자들과는 최근 임금안을 타결했지만 수리공들과는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된 계약안을 경신하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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