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의 영원한 친구’, 한인단체 29일 ‘감사의 밤‘ 마련
정신대 문제, 비자 면제 프로그램, 혼혈인 시민권 자동 부여 등 한인사회 주요 이슈에 큰 관심을 갖고 협력을 아끼지 않아 ‘한인들의 친구’로 통했던 레인 에반스 연방하원의원(사진·민주·일리노이주)이 내년 1월 24년간의 의정 생활을 접는다.
한국 국회의장 초청으로 에반스 의원과 지난 1월 서울을 방문했던 서옥자 정신대문제대책위원장은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에반스 의원이 건강이 악화돼 부득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공직자의 모델이 될 만큼 성실한 자세로 일해온 그가 몸이 회복되면 다시 의회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에반스 의원 은퇴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매우 안타까와 하고 있다”며 “그는 소방관이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초라한 주택에서 지금까지 거주하며 남을 위해서만 봉사하며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에반스 의원은 1999년 11월 처음 의회에서 정신대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면서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서옥자 회장과는 2000년부터 함께 일해왔다.
한편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등 주요 한인단체들은 오는 29일 펠리스 식당에서 에반스 의원을 위한 만찬을 마련한다.
이날 모임에는 중국, 필리핀 등 소수계 인권단체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에반스 의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표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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