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위해 근무조정 불이익 없어
여성에게 신분이나 직위에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서 육아 등 가정에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자 LA타임스는 과거 육아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던 여성들은 직장 내 고위직을 향한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 낮은 직책, 낮은 책임감에 만족하는 형태의 `마미 트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2세대 마미 트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2세대 마미 트랙’은 어떤 불이익도 없이 해당 여성들에게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아예 일정기간 휴직한 뒤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런 조치는 직장 내의 모유 수유실 설치나 보육교사 배치, 안식일 휴가 등 일반적인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서비스들을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과거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도 곧바로 해고하곤 했던 법조계나 의학, 회계, 재무 등 중압감이 심한 전문직종에서 높은 직위를 보장하며 유연한 근무시간, 아이 양육에 필요한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라 스트로버 스탠포드대 노동경제학 교수는 “몇년 전만 해도 남성 경영진은 `그래, 남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겨뤄봐’라는 태도를 보였었다”며 “그러나 이제 진정 변화한 것은 육아 여성에게 어느 정도의 편의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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