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프라미엄급 ‘맥스’ 출시에
오비 저도주 ‘카스 라이트’로 맞서
맥주 시장에서 ‘9월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기존의 ‘하이트 프라임’을 대체할 프리미엄 주력 제품으로 오는 9월4일 한국에서 ‘맥스’(Max)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비맥주도 이에 맞서 젊은 층을 겨냥한 알코올도수 4.2도의 신제품을 이 달 말께 내놓을 예정이다.
하이트의 맥스는 기존의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며 알코올도수는 4.5%. 가격은 500㎖ 병맥주 출고가 기준으로 하이트 프라임과 같은 944.94원이다. 하이트 관계자는 “맥스는 다른 잡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리, 호프만을 사용한 100% 보리맥주로 깊고 풍부한 맛과 싱그러운 호프 향이 특징”이라며 “종전의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트 프라임은 전체 매출에서 3%선에 그쳤지만 앞으로 새 제품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는 영화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기용,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의 선제 공격에 맞서 오비맥주는 저도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대부분의 맥주 제품이 알코올도수 4.5도인데 비해 최근 주류 시장 전반의 저도주 분위기에 편승, 알코올도수를 0.3도 낮춘 ‘카스 아이스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존 맥주보다 탄수화물 함량을 40% 가량 낮춰 포만감을 줄여 젊은층, 특히 여성층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카스, 올 상반기에 새로 선보인 오비 블루와 함께 3대 주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 시장점유율 마지노선인 40%를 배수진으로 정하고 대반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비는 신제품 출시 후 1년이내에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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