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인정되면 18년형
샌타모니카의 상설 파머스 마켓을 자동차로 과속 돌진, 10명을 숨지게 하고 63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10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조지 러셀 웰러(89)의 정식재판이 5일 배심원단 선정으로 시작됐다. 10개 혐의에 모두 유죄가 확인되면 최고 18년형을 받게 된다.
웰러는 지난 2003년 7월16일 애리조나 애비뉴와 3가 스트릿 프로미네이드 인근의 파머스 마켓을 뷰익 르 사브레 세단을 타고 60마일 이상 속도로 질주, 마켓을 가득 채우고 있던 상인과 샤핑객, 관광객, 통행인들을 치었다. 그의 차는 피해자들과 사람들과 야채, 과일 등을 깔아뭉개거나 퉁겨 올리며 현장을 아비규환의 피바다로 만들고 300야드나 깊숙이 돌진한 후 멈췄다. 당시 숨진 피해자들 중에는 7개월과 3세 어린이 2명과 배우 데니스 위버의 며느리 린 앤 위버도 포함되었다.
웰러측 변호사는 웰러가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대신 개스 페달을 밟아 일어난 단순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 검찰측은 웰러가 통행인이 많은 애리조나 애비뉴에서 머세데스 벤츠를 받으며 일단 정지했다가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마켓 안으로 질주했다며 부주의로 인한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한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샌타모니카시가 상설시장의 차량진입 바리케이드를 허술하게 해서 이같은 사고가 났다고 책임을 물었으나 시정부는 후에 혐의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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