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다수 참가, “불체자 문제 남의 일 아니다”
오는 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사면 촉구 등 이민법 개혁 촉구 ‘1백만 이민자 행진’에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볼티모어한인회,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 워싱턴한인미용인협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30일 실버스프링의 길크리스트 다문화센터에서 지난 4월 이민자 시위를 주도한 워싱턴이민자권익연대(NCIC)의 하메이 콘트레라스 회장, CASA 메릴랜드의 킴 포르피액 디렉터와 만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인단체들은 이번 시위에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가 단순히 라티노의 문제가 아니라 한인사회의 권익과도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한인사회에 주지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콘트레라스 NCIC 회장은 이와 관련 “한인사회에도 불법체류자가 있고 이들이 신분 문제로 인해 이산가족이 되는 경우도 알고 있다”며 “이 시위가 라티노뿐만 아니라 이민자 전체의 권익을 위한 시위라는 것을 한인사회에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ASA의 포르피액 디렉터는 “지난 4월 시위에 한인들이 라티노 종업원과 직접 시위에 참석해 줘 고맙다”며 “이번 시위에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에 한인으로는 메릴랜드시민협회의 박충기 이사장이 아태계 시위 참가자의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시위는 NW 3가와 칸스티튜션 애비뉴가 만드는 내셔널 몰 지점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가두 행진이 시작된다. 전철 이용 참가자는 스미소니언 전철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날 준비 모임에는 한인연합회 권오윤 부회장,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신근교 이사장, 김서봉 부회장,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박충기 이사장, 볼티모어한인회 이종식 회장, 자동차기술인협회 이지환 고문, MD미용인협회 변목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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