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후반층보다 구매력”
온라인 상점들 타겟 수정
샤핑액 초중고생의 2배
올해 366억달러 구매예상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상인들이 가장 공들여 받든 연령층은 10대 후반이었다. 테크놀러지에 밝고 돈도 겁 없이 쓰는 아이들이 평생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든 올해 백 투 스쿨 시즌의 총아는 대학생들이었다. 비교 샤핑 사이트인 ComparisonEngines.com을 발행하는 온라인 소매 분석가 브라이언 스미스는 “대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가처분 소득이 더 많으며 무엇보다 멋진 테크놀러지 신상품을 찾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전국소매상연합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개학 전에 사들이는 전자제품, 컴퓨터, 요즘 온라인 구매가 늘기 시작한 가구들은 모두 온라인 소매업자들이 강세를 누리고 있는 품목들이다.
‘시어즈’‘랜즈 엔드’‘K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시어즈 홀딩스’는 대학생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www.SimplySearsCollege.com란 웹사이트까지 새로 만들었다. ‘시어즈 홀딩스’의 전자상거래 내용 담당 디렉터 로나 사전트는 왜 소매상들이 올해 그렇게 열심히 대학생들을 잡으려 애쓰는지에 대해 “아직 두들겨보지 않은 시장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이 사이트는 방문자들이 곧장 물건 구매를 하기 보다 기사도 읽고 다양한 기능도 시험해 보도록 만들어져 있다. 일단 다양한 장르의 배경음악과 함께 아이디어 목록과 대학생이 된 첫해를 잘 보내는 요령에 대한 기사와 비디오들이 스크린에 뜬다. 그 뒤로 대학생과 여러 가지 물건들의 사진이 뜬다. 예를 들자면 “’프레시맨 15’(대학 1학년 때 느는 체중)을 피합시다”란 표어 아래 미소 짓는 여학생 옆으로 20달러짜리 운동화와 161달러짜리 MP3 플레이어, 200달러짜리 자전거 등 운동용품들이 등장한다.
‘시어즈 홀딩스’는 7월말에 개설된 이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산하 회사 제품들을 한군데서 취급하고 있는데 대해 사전트 디렉터는 “이제까지 시어즈는 초중고교생 인구를 대상으로 백 투 스쿨 판매를 해왔으므로 이 사이트에서 함께 샤핑할 수도 있는 부모와 대학생 자녀간 간격을 메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소매상연합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올해 가구, 학용품 및 도서 구입에 366억달러를 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6.3% 증가한 액수이자 초중고교생 부모들이 백 투 스쿨 샤핑에 쓰려는 금액의 2배도 넘는 액수다. 대학 신입생들은 평균 1,152달러를 지출하는데 전체 대학생의 29%는 올해 온라인으로 샤핑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생층에게 집중하기는 Walmart.com도 마찬가지다. 월마트 웹사이트 사장 카터 캐스트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최대한 활용했다. 기숙사 방에 필요한 상품들을 그룹 지어서 대형 사진으로 올려놓고 사용자의 커서가 특정 아이템 근처로 움직이면 그 가격이 구매 링크와 함께 튀어나오도록 되어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일이었지만 초고속 인터넷 접속과 함께 테크놀러지가 발달할 수록 소매업자들이 동원할 수 있는 미디어도 풍부해지므로 더 많은 구매로 연결될 것이라고 캐스트 사장은 말했다.
대학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이 전자제품이므로 ‘베스트 바이’ 같은 회사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방법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 것을 감안해 구입 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 BestBuy.com은 매장 직원들을 기용하여 제품 시범 비디오를 제작해 보여주고 있다. 학생과 부모의 필요와 요구에 알맞는 제품을 고르도록 다양한 랩탑의 특징과 장점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크기 4×3인치, 무게 6온스 ‘초소형 GPS 리시버’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GPS 리시버들과 달리 ‘탐탐 원’에는 비디오나 MP3 플레이 기능 같은 것은 없다. 그저 본연의 기능인 길 찾기를 도와주는 일을 할뿐이다. 대신 가격(정가 500달러)이 비슷한 기능의 타제품보다 훨씬 싸다.
이달 말에 온라인과 주요 소매 매장에 나올 ‘탐탐 원’은 크기가 4×3인치, 무게는 6온스도 채 안 되는 초소형 GPS 리시버지만 고급형 ‘탐탐’과 마찬가지로 3.5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려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세한 지도가 들어 있는 SD 메모리 카드가 들어 있는 ‘탐탐 원’은 데이터 서비스를 받는 블루투스 전화를 갖고 있으면 교통과 날씨 정보도 받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형 전화기 모양의 오락용 셀폰 ‘포트 오 로터리’
‘스파크 펀 일렉트로닉스’가 내놓은 ‘포트 오 로터리’는 구형 탁상용 전화기처럼 생겼고 시끄러운 벨소리도 그대로지만 셀폰으로 사용된다. ‘티모빌’과 ‘싱귤러’를 포함한 대부분의 GSM 네트웍에서 작동하는 ‘포트 오 로터리’는 SIM 카드를 이용해 접속하며 충전하려면 한대 한대 맞춤 제작된다.
제조사는 ‘포트 오 로터리’는 오락용이므로 소리가 요즘 전화기처럼 선명하지 않다고 경고하지만 검은색은 400달러, 빨간색은 500달러나 하다보니 오락용품 치고는 조금 비싸다 하겠다. 무게는 2파운드고 www.sparkfun.com에서만 구할 수 있다.
‘아이파드 나노’용으로 특별 제작된 휴대용 스피커
헤드폰으로만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으려면 휴대용 스피커가 필요하다. MP3 붐으로 상점에는 스피커 모델만도 수십 가지가 나와 있지만 ‘J랩 오디오’의 ‘미니블래스터’는 특별히 ‘아이파드 나노’용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아이파드 나노’처럼 검정과 하양의 두 가지 색깔이 있는 ‘J랩 미니블래스터’의 스피커는 가로 1.75인치, 세로 4인치, 두께는 1인치를 조금 넘으며 AAA 배터리 4개로 작동된다. ‘아이파드 나노’를 보호할 실리콘 케이스도 함께 포장돼 있는 ‘미니블래스터’는 www.jlabaudio.com에서 50달러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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