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위건 어슬레틱과의 경기에서 3연속 공격포인트와 첫 골을 노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리안 삼총사’가 26일 오전 7시(미 서부시간) 동시에 출격,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데뷔 첫 두 게임에서 연속으로 어시스트를 뽑아낸 FC레딩의 ‘스나이퍼’ 설기현(27)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노린다.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위건 어슬레틱과의 경기. 해외 진출 7년만에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설기현은 정규리그 개막전과 2차전에서 어시스트 1개씩을 기록하는 등 윙포워드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두 경기 모두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팀의 핵으로 자리를 굳혔다. 설기현은 현재 어시스트 2개로 리그 1위, 크로스 성공 수에서는 8개로 4위에 올라 있어 다시 한번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릴 기세다. 또 데뷔골도 슬슬 나올 때가 됐다. 특히 중거리포와 세트피스에서 득점 가능성이 크다. 설기현은 시즌 시작 전 평가전에서 종종 캐넌포를 폭발시켰으며 팀의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배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도 설기현과 같은 시간 각각 왓포드, 에버튼과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맨U 공격의 핵인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출장 정지를 받아 결장하기 때문에 또 다시 선발출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3일 찰튼 어슬레틱전에서 선발 출격, 후반 13분 그림같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대에 맞고 나와 시즌 첫 골을 놓쳤던 박지성은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없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루니와 스콜스가 빠져있는 이번 기회를 최대한 살려내야 한다.
이영표는 이번에도 오른쪽 윙백으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백 자리를 카메룬 출신 이적생 베누아 아수 에코토에게 넘겨줬지만 오른쪽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하며 만능 플레이어로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표팀 재합류가 유력시되고 있는 차두리(26·마인츠05)는 같은 날 전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 나선다. 공격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차두리는 팀의 오른쪽 윙백 주전인 크리스티안 데미르타스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져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