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선수들이 막강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일축하고 유럽 수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수퍼스타 총투입한 바르셀로나 3-0 제압
1905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제패한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 FC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FC바르셀로나를 꺾고 UEFA 수퍼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세비야는 25일 모나코 루이 2세 스테디엄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터진 레나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5분 프레데릭 카누테, 후반 45분 엔조 마레스카의 페널티킥 골을 몰아치며 호나우디뉴, 사무엘 에토오 등 초호화멤버들을 총출동시킨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로 전날 있었던 UE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호나우디뉴), 올해의 포워드(에토오), 올해의 수비수(카를로스 푸욜), 올해의 미드필더(데쿠) 등 메이저 상을 휩쓸며 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는 최고 호화군단으로 자리매김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이들 외에 아르헨티나의 신성 리오넬 메시까지 수퍼스타들을 총 투입하고도 맥 한번 제대로 못 춰보고 주저앉아 다시 한 번 축구는 이름가지고 하는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유럽 최고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팀간 맞대결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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